배우 엄정화(42)가 펑펑 울었다. 엄마를 연기하며 울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을 홀로 키운 엄마를 떠올리며 또 울었다.
그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세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마’에서 동숙 역을 맡았다. 동숙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희귀병에 걸린 아들 원재(이형석)를 키우기 위해 살아가는 억척 엄마다.
6월2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25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엄정화는 “동숙과 원재의 처절하도록 슬픈 사연 때문에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 몇번이나 촬영을 중단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영화는 경쾌한 톤으로 그려졌다. 슬픈 스토리라고 해서 캐릭터까지 슬픔에 빠져 있으면 실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더 비참하게 할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씩씩하고 밝은 엄마의 모습을 그리자’는 다짐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
그런 다짐 뒤엔 그의 어머니와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머니 이야기를 하던 그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흐느껴 울던 그가 마음을 추스리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제가 어렸을때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셔서 엄마가 우리 남매들을 홀로 키우셨어요. 주위 사람들은 우리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봤죠. 엄마는 우리 몰래 많이 우셨겠지만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셨어요. 어린 저도 엄마에게 일부러 힘들지 않은척 했고요. 그렇게 서로 의지하며 동정어린 시선과 맞서 살아야했어요. 원재와 동숙도 그렇게 밝은 모습으로 그리길 잘 한 것 같아요.”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캐릭터였기 때문일까. 그의 ‘엄마 연기’는 미혼답지 않게 섬세했고, 영화를 빛나게 했다. 그동안 보여온 섹시한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었다. 야쿠르트 배달 아줌마 옷을 입어야했고 살찌운 몸매 탓에 ‘후덕녀’란 별명까지 붙었다.
“엄마 역할은 나이든 여자만 할수 있는게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는 그는 작품 선택의 기준도 명확하게 밝혔다. 시나리오가 좋고 작품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줄수 있다면 자신을 무장해제 할 수 있다는 것.
“동숙이 폼나는 배역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담고 있는 희망이라는 주제가 좋았어요. 야쿠르트 아줌마 옷이 어때서요? 추운날씨에 점퍼 안껴입어도 되고 모자까지 쓰니 ‘쌩얼’을 가릴 수 있어서 좋던걸요.”
그가 이렇게 배짱 두둑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섹시하고 화려한 모습은 가수로 돌아가면 언제든 보여줄 수 있잖아요. 가수이자 배우인 저는 정말 행운아예요.”
최근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사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크게 웃었다. “저는 그렇게 인생의 굴곡을 담아 노래 부르는 능력이 없어요. 저를 불러주지도 않겠지만 아마 무대에 서게 된다면 무서워서 그 전에 쓰러져버릴 거예요. 우리나라에 그런 가수들이 있다는 뿌듯함으로 그저 즐겁게 볼 거예요.”
20여년간 배우와 가수로 ‘롱런’ 해온 그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저 자신도 모르는 부분을 끄집어 낼수 있는 거장들과의 작업을 항상 꿈꿔요. 제 가능성을 믿고 손을 내밀어 줄수 있는 분들이요. 이창동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 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제가 이 감독님 눈에 띄질 않나봐요.”(웃음)
배우 엄정화(42)가 펑펑 울었다. 엄마를 연기하며 울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을 홀로 키운 엄마를 떠올리며 또 울었다.
그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세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마’에서 동숙 역을 맡았다. 동숙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희귀병에 걸린 아들 원재(이형석)를 키우기 위해 살아가는 억척 엄마다.
6월2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25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엄정화는 “동숙과 원재의 처절하도록 슬픈 사연 때문에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 몇번이나 촬영을 중단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영화는 경쾌한 톤으로 그려졌다. 슬픈 스토리라고 해서 캐릭터까지 슬픔에 빠져 있으면 실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더 비참하게 할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씩씩하고 밝은 엄마의 모습을 그리자’는 다짐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
그런 다짐 뒤엔 그의 어머니와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머니 이야기를 하던 그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흐느껴 울던 그가 마음을 추스리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제가 어렸을때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셔서 엄마가 우리 남매들을 홀로 키우셨어요. 주위 사람들은 우리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봤죠. 엄마는 우리 몰래 많이 우셨겠지만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셨어요. 어린 저도 엄마에게 일부러 힘들지 않은척 했고요. 그렇게 서로 의지하며 동정어린 시선과 맞서 살아야했어요. 원재와 동숙도 그렇게 밝은 모습으로 그리길 잘 한 것 같아요.”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캐릭터였기 때문일까. 그의 ‘엄마 연기’는 미혼답지 않게 섬세했고, 영화를 빛나게 했다. 그동안 보여온 섹시한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었다. 야쿠르트 배달 아줌마 옷을 입어야했고 살찌운 몸매 탓에 ‘후덕녀’란 별명까지 붙었다.
“엄마 역할은 나이든 여자만 할수 있는게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는 그는 작품 선택의 기준도 명확하게 밝혔다. 시나리오가 좋고 작품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줄수 있다면 자신을 무장해제 할 수 있다는 것.
“동숙이 폼나는 배역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담고 있는 희망이라는 주제가 좋았어요. 야쿠르트 아줌마 옷이 어때서요? 추운날씨에 점퍼 안껴입어도 되고 모자까지 쓰니 ‘쌩얼’을 가릴 수 있어서 좋던걸요.”
그가 이렇게 배짱 두둑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섹시하고 화려한 모습은 가수로 돌아가면 언제든 보여줄 수 있잖아요. 가수이자 배우인 저는 정말 행운아예요.”
최근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사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크게 웃었다. “저는 그렇게 인생의 굴곡을 담아 노래 부르는 능력이 없어요. 저를 불러주지도 않겠지만 아마 무대에 서게 된다면 무서워서 그 전에 쓰러져버릴 거예요. 우리나라에 그런 가수들이 있다는 뿌듯함으로 그저 즐겁게 볼 거예요.”
20여년간 배우와 가수로 ‘롱런’ 해온 그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저 자신도 모르는 부분을 끄집어 낼수 있는 거장들과의 작업을 항상 꿈꿔요. 제 가능성을 믿고 손을 내밀어 줄수 있는 분들이요. 이창동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 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제가 이 감독님 눈에 띄질 않나봐요.”(웃음)
그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세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마’에서 동숙 역을 맡았다. 동숙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희귀병에 걸린 아들 원재(이형석)를 키우기 위해 살아가는 억척 엄마다.
6월2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25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엄정화는 “동숙과 원재의 처절하도록 슬픈 사연 때문에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 몇번이나 촬영을 중단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영화는 경쾌한 톤으로 그려졌다. 슬픈 스토리라고 해서 캐릭터까지 슬픔에 빠져 있으면 실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더 비참하게 할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씩씩하고 밝은 엄마의 모습을 그리자’는 다짐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
그런 다짐 뒤엔 그의 어머니와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머니 이야기를 하던 그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흐느껴 울던 그가 마음을 추스리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제가 어렸을때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셔서 엄마가 우리 남매들을 홀로 키우셨어요. 주위 사람들은 우리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봤죠. 엄마는 우리 몰래 많이 우셨겠지만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셨어요. 어린 저도 엄마에게 일부러 힘들지 않은척 했고요. 그렇게 서로 의지하며 동정어린 시선과 맞서 살아야했어요. 원재와 동숙도 그렇게 밝은 모습으로 그리길 잘 한 것 같아요.”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캐릭터였기 때문일까. 그의 ‘엄마 연기’는 미혼답지 않게 섬세했고, 영화를 빛나게 했다. 그동안 보여온 섹시한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었다. 야쿠르트 배달 아줌마 옷을 입어야했고 살찌운 몸매 탓에 ‘후덕녀’란 별명까지 붙었다.
“엄마 역할은 나이든 여자만 할수 있는게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는 그는 작품 선택의 기준도 명확하게 밝혔다. 시나리오가 좋고 작품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줄수 있다면 자신을 무장해제 할 수 있다는 것.
“동숙이 폼나는 배역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담고 있는 희망이라는 주제가 좋았어요. 야쿠르트 아줌마 옷이 어때서요? 추운날씨에 점퍼 안껴입어도 되고 모자까지 쓰니 ‘쌩얼’을 가릴 수 있어서 좋던걸요.”
그가 이렇게 배짱 두둑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섹시하고 화려한 모습은 가수로 돌아가면 언제든 보여줄 수 있잖아요. 가수이자 배우인 저는 정말 행운아예요.”
최근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사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크게 웃었다. “저는 그렇게 인생의 굴곡을 담아 노래 부르는 능력이 없어요. 저를 불러주지도 않겠지만 아마 무대에 서게 된다면 무서워서 그 전에 쓰러져버릴 거예요. 우리나라에 그런 가수들이 있다는 뿌듯함으로 그저 즐겁게 볼 거예요.”
20여년간 배우와 가수로 ‘롱런’ 해온 그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저 자신도 모르는 부분을 끄집어 낼수 있는 거장들과의 작업을 항상 꿈꿔요. 제 가능성을 믿고 손을 내밀어 줄수 있는 분들이요. 이창동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 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제가 이 감독님 눈에 띄질 않나봐요.”(웃음)
배우 엄정화(42)가 펑펑 울었다. 엄마를 연기하며 울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을 홀로 키운 엄마를 떠올리며 또 울었다.
그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세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마’에서 동숙 역을 맡았다. 동숙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희귀병에 걸린 아들 원재(이형석)를 키우기 위해 살아가는 억척 엄마다.
6월2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25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엄정화는 “동숙과 원재의 처절하도록 슬픈 사연 때문에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 몇번이나 촬영을 중단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영화는 경쾌한 톤으로 그려졌다. 슬픈 스토리라고 해서 캐릭터까지 슬픔에 빠져 있으면 실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더 비참하게 할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씩씩하고 밝은 엄마의 모습을 그리자’는 다짐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
그런 다짐 뒤엔 그의 어머니와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머니 이야기를 하던 그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흐느껴 울던 그가 마음을 추스리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제가 어렸을때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셔서 엄마가 우리 남매들을 홀로 키우셨어요. 주위 사람들은 우리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봤죠. 엄마는 우리 몰래 많이 우셨겠지만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셨어요. 어린 저도 엄마에게 일부러 힘들지 않은척 했고요. 그렇게 서로 의지하며 동정어린 시선과 맞서 살아야했어요. 원재와 동숙도 그렇게 밝은 모습으로 그리길 잘 한 것 같아요.”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캐릭터였기 때문일까. 그의 ‘엄마 연기’는 미혼답지 않게 섬세했고, 영화를 빛나게 했다. 그동안 보여온 섹시한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었다. 야쿠르트 배달 아줌마 옷을 입어야했고 살찌운 몸매 탓에 ‘후덕녀’란 별명까지 붙었다.
“엄마 역할은 나이든 여자만 할수 있는게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는 그는 작품 선택의 기준도 명확하게 밝혔다. 시나리오가 좋고 작품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줄수 있다면 자신을 무장해제 할 수 있다는 것.
“동숙이 폼나는 배역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담고 있는 희망이라는 주제가 좋았어요. 야쿠르트 아줌마 옷이 어때서요? 추운날씨에 점퍼 안껴입어도 되고 모자까지 쓰니 ‘쌩얼’을 가릴 수 있어서 좋던걸요.”
그가 이렇게 배짱 두둑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섹시하고 화려한 모습은 가수로 돌아가면 언제든 보여줄 수 있잖아요. 가수이자 배우인 저는 정말 행운아예요.”
최근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사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크게 웃었다. “저는 그렇게 인생의 굴곡을 담아 노래 부르는 능력이 없어요. 저를 불러주지도 않겠지만 아마 무대에 서게 된다면 무서워서 그 전에 쓰러져버릴 거예요. 우리나라에 그런 가수들이 있다는 뿌듯함으로 그저 즐겁게 볼 거예요.”
20여년간 배우와 가수로 ‘롱런’ 해온 그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저 자신도 모르는 부분을 끄집어 낼수 있는 거장들과의 작업을 항상 꿈꿔요. 제 가능성을 믿고 손을 내밀어 줄수 있는 분들이요. 이창동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 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제가 이 감독님 눈에 띄질 않나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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